월요일 비가 쏟아지는 저녁 시간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어요.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길 옆에 곱창집이 보여서 바로 네이버에 리뷰 확인하고 들어갔어요.
맛있다는 리뷰 하나를 확인하자마자 주차하고 바로 곱창집으로 들어갔어요.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였고, 딱 두 테이블이 남아 있어서 우리는 문 바로 옆 창가 쪽 소파 테이블로 자리를 잡고, 곱창을 좋아하는 저를 배려해 신랑이 곱창 6인분과 곱창전골 중 을 주문을 했고, 아이들은 날치알 주먹밥을 주문을 하였어요.
저희 4명이서 ㅎㅎ 사장님이 놀라서 다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너무 배가고파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저 혼자 곱창 3인분을 충분히 먹을수 있는걸요.~~
곱창은 초벌로 구워서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곱창에는 역시 파 김치가 최고죠?
아이들이 곱창을 그렇게 잘 먹을지 생각을 안 했는데 의외로 너무 잘 먹어서 깜짝 놀랐어요.
아들은 맛있다를 연속으로 외치며 엄청 먹었고, 딸도 역시 맛있다며 계속 달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주문한 날치알 주먹밥도 나왔어요.
밥 한공기 정도 되는 양인데 비닐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만들어서 한입크기로 먹기 좋게 만들어 주면 돼요.
아이들이 만드는 재미도 있고, 맛있다며 맛있게 먹었어요.
주먹밥을 먹고 나니 벌써 배가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직 메인 메뉴인 곱창전골이 나오지 않았어요.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곱창전골이 나왔어요.
아쉽게도 곱창전골을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입을 즐겁게 하는 맛이었어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자 국물부터 먹어봤어요.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 술안주로도 좋고, 식사대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와~진짜 맛있었어요. 양도 푸짐하고, 특히 곱창이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정말 배불리 먹은 것 같아요.
마지막볶음밥까지 먹으면 금상첨화겠지만 도저히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못 먹은 게 아쉬웠어요.
전골 역시 리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전골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하고 짱 맛있었어요.
제입맛으로 비교하자면 낙곱새국물보다 훨씬 제 입맛에는 맛있었어요.
최애 맛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의 이유 중 하나가 또 있는데요,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요.
아이들과 같이 왔다고 음료수 두 캔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게 전부가 아니에요.
식사를 마치고 차로 이동을 하려는데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나갈 수가 없었고, 우산 역시 없었어요.
저희가 비를 안 맞게 차에 탈 수 있도록 사장님께서 직접 우산을 들고 씌워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식당이 만석이라 붐비고 정신이 없으셨을 텐데 그럼에도 사장님의 세심한 친절에 감동을 받았어요
동백한우 곱창 동백점에서 하루를 마무리 해봅니다.
이런 사장님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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